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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언론

일자리를 없앤 정치인에게 미래가 있을까?

by 통일동이 2024.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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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는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모든 집권자에게 최대 과제다.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

1. 종편과 TBS

 세상에 직장을 없애고 일자리를 잃게 한 정치인이 권력을 유지하는 걸 본 적이 없다. 종합편성 채널이 한창 생겨났을 무렵이다. 당시 이명박 정부는 종편 혜택으로 언론사를 길들이려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결국 MB정부에 우호적인 신문사 중심으로 종편 혜택에 돌아갔다. 현재의 종편이 편파적이라는 비판과 함께 생겨난 과정이다. 

 

 첫 송출 후 종편이 예상대로 당시 정권에 부합하거나 말도 안되는 정치 편향성을 보이자 당시 많은 이들이 종편을 없애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필자는 말이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했다. 이미 종편이 출범해 방송을 시작한 후였다. 많은 이들에게 종편은 직장이자 밥그릇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밥그릇이 최근 없어지게 됐다. TBS 이야기다. 일부 정치인들이 그냥 문을 닫게 만들고 있다. 누군지 다 알 것이다.  

2. 일자리 문제는 자본주의 정치에서 기본

 미국 주지사들이 우리나라 기업의 공장 설립에 간도 빼줄 정도로 살갑게 구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공장을 자신이 주지사로 있는 지역에 설립해준다고 하니 고마울 수밖에 없다. 일자리 창출은 정치인의 능력이기 때문이다. 아니 정치인의 생존에 필수적인 능력이라 할 수 있다. 

 

 대한민국 정치인들도 그 정도는 알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자리를 잃게 만든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계산착오로 보인다. 정치적인 이해관계가 일자리나 밥그릇에 걸려 있을 리가 없다. 그런 데도 일자리를 빼앗고 파괴하는 건 본인의 정치적 경력에 크나 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3. 밥그릇을 챙겨야 권력을 갖는 법

 세상의 모든 권력자는 권력 유지를 위해 밥부터 챙기는 법이다. 성현도 말씀하셨듯이 밥부터 먹이고 예를 논하라고 했다. 밥을 못먹고 굶는 판에 윤리와 도덕은 물론, 이념이나 국가관을 요구할 수 있단 말인가. 말도 안된다. 

 

 더구나 민주주의 국가라면 권력 유지가 곧 일자리 챙기기에서 출발한다고 볼 수 있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일자리를 빼앗고 언론사 문까지 닫게 만든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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