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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언론

도널드 트럼프는 어떻게 미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by 통일동이 2024.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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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셜미디어를 이용하기 시작한 우파 대통령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 트위터를 사용하면서 혁신 기술은 역시 진보 정치인과 어울린다는 명제가 먹혀드는 듯했다. 대한민국 역시 팟캐스트라는 새로운 미디어를 통해 당시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진보 정치 세력들의 확성기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반대편도 소셜미디어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은 우파 유튜버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유튜브 선점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트위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대통령이 되고나서도 마찬가지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을 대놓고 비난했다. 특히 자신을 비판하는 매체와 기자들에 대해서 극언에 가까운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기존 미디어를 깡그리 무시하는 그의 태도는 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주요 요인이 됐다. 여기에 미국의 일반적이고 평범한 백인 남성의 어법과 태도가 결정적이었다. 그동안 미국인들은 늘 엘리트 출신 정치인만 경험해왔다.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동질감이 높아져 갔다. 다른 나라에 대한 그의 평가와 행동은 해외를 잘 모르는 미국인들 수준에서는 합리적으로 느낄 수밖에 없다. 더구나 정치적 올바름(PC)이라는 기존 미디어 규범도 평범한 미국인들에게는 지겹고 불편하기만 했다. 그걸 제대로 '까는' 정치인이니 더욱 열광할 수밖에 없었다. 

 미국 언론의 반격

 하지만 오랜 민주주의 전통에서 쌓아온 미국 언론의 내공도 상당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임기 후반, 우파 매체로 알려진 폭스뉴스가 몰상식한 발언을 쏟아내고 그렇게 행동하던 그에게 등을 돌리더니 조 바이든 대통령 임기 후반이 된 지금까지도 이러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가 진보 매체로 낙인 찍었던 CNN도 잘 살아남았다.

 

 무엇보다 미국 언론의 요즘 모습을 보면 확실히 도널드 트럼프를 적으로 대하는 분위기가 짙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도전에 실패하면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타를 맡게 된 후부터 분위기 몰아가기에 나선 듯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가 총기 테러를 당한 이후 급격하게 지지세를 올리자 미국 주요 언론은 카멀라 해리스 띄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 그 덕분인지 해리스는 최근 지지세가 많이 올랐다. 미국 언론은 조 바이든이 인지능력 저하 등 사실상 재선이 힘든 상황이 포착됐을 때부터 해리스를 대체 주자로 주목하고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등 음으로 양으로 지원에 나선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는 다시 미국 대통령이 될 수 있을까?

 현재 대선은 팽팽한 접전 양상이다. 총기 테러를 당한 이후 압도적인 지지세를 보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미국 언론의 강력한 견제에 조금씩 흔들리는 모양새다. 만약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된다면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될 것이다. 또한 미국 언론의 공이 지대하다 할 것이다. 

 

 특히 이번 미국 대선은 언론이 직접 나섰다는 점에서도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물론, 대선전 향방은 여전히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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