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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언론

정치와 언론, 여전히 변하지 않는 지형!...이토록 단단하다니

by 통일동이 2025.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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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논란을 다룬 기사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태를 보면서 여전히 변하지 않는 정치와 언론의 지형을 체감했다. 

 

 레거시 언론이라 불리는 기존 언론을 포함해 정치인에 대한 비판기사를 쏟아내며 여론을 주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지금까지 나온 내용들을 종합해보면 김 원내대표가 자신의 보좌관들이 단체 채팅방에서 나눈 대화를 보고서 불쾌함을 느꼈고 해당된 이들을 해고했다. 이후 이들이 쿠팡 등 일부 회사에 취직하려던 중 김 원내대표가 문제의 쿠팡 대관팀과의 만남에서 이를 지적하고 강력히 제지했다. 이에 전직 보좌관들은 이직마저 막는 행태에 화가 났을 것이고 당연히 이에 대한 대응에 나섰을 것이다. 

 

 1차적으로 부하 직원들끼리 사적으로 나눈 대화를 누군가 김 원내대표에게 전달한 것부터가 문제이며 이걸 보고 불쾌감을 느꼈더라도 잘 품고 가야 하는 상급자로서 김 원내대표의 처신도 잘못된 것이다. 더구나 밥그릇은 빼앗지 말라는 속담처럼 이직마저 방해했다면 이는 도의상 역시 허용되선 안될 문제다. 

 

 어쨌든, 여기서 언론은 여전히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정치인들은 유튜브에 출연하며 이를 통한 홍보에 애를 써왔다. 더구나 이런 유튜버들이 실제 정치적 영향력까지 행사하는 듯 보여서 많은 이들이 이젠 레거시 언론은 설 자리가 없겠구나 생각했을 것이다. 

 

 언론이 존재하는 한, 그리고 정치인이 실수를 하는 한 정치와 언론은 꾸준히 지금의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 예전에 한 홍보담당자에게서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관군과 기자랑은 싸우면 기필코 진다!" 이 말은 정부와 척지거나 언론과의 관계를 제대로 맺어놓지 않으면 큰 코 다친다는 이야기였다. 

 

 매체 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뉴스를 통해 여러 가지 사실들이 전달된다. 방송이 나타났다고 신문이 사라질 일이 없듯이 유튜브로 정치가 소비된다고 해도 정치인들이 유튜브에만 목 매달면 안된다는 걸 이번 사태가 잘 드러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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