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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국제사

우크라이나와 조선의 차이, 결국 전쟁은 가장 나쁜 해법!

by 통일동이 2025.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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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인 뉴스 갈무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수년째 이어지는 이 전쟁의 시작점에 대해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의 잘못된 선택이었음이 분명해지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쟁 발발 전 튀르키예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갈등을 중재하면서 협상을 주도했는데 이를 미국 말만 믿고 걷어차버렸다는 사실이다. 결국 잘못된 판단을 내린 셈이다. 전쟁으로 오히려 더 영토를 잃고 나라 전체가 파괴됐으며 무엇보다 수많은 자국 국민이 사망했다는 점에서 전쟁을 막기 위한 노력을 제대로 하지 않은 정치 지도자로서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현재도 미국은 발을 빼려고 하는 상황이고 전쟁 발발 전보다 우크라이나 상황은 더욱 열악해졌다. 지금 당장 종전한다 해도 우크라이나는 앞으로 수십년 간 다시 일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우리나라 조선과 비교하면 정치 지도자나 지배층이 그릇된 판단으로 얼마나 많은 국민을 힘들게 하고 나라를 망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조선은 건국 초부터 명이나 북원이라 불리는 몽골 세력 등 대륙의 정세에 바싹 긴장해야 했다. 왜구와 홍건적 등 국가 안보 위협 요소도 전조인 고려 말부터 극심했던 터다. 더구나 이보다 앞서 고려는 거란은 물론 여진, 몽골 등 대륙의 신흥 강자들과 계속 전쟁을 벌여왔다. 

 

 조선을 설계한 삼봉 정도전이나 조선 초대 국왕으로 고려 말 여진, 홍건적, 왜구 등과의 전투로 잔뼈가 굵은 이성계 역시 전쟁만은 더 이상 피하자는 마음이 컸다. 위화도 회군 시 내건 사대불가론 역시 전쟁을 막자는 명분이 강했다. 이 위화도 회군을 계기로 신진사대부와 이성계 등 신군부가 새로운 왕조를 개창한 셈이다. 

 

 조선은 사대교린을 국가안보 정책의 주요 줄기로 삼았다. 대륙의 큰 나라인 명에는 사대하고 여진과 일본은 관리한다는 주의였다. 이익 추구를 죄악시 한 유학의 나라였기에 무역은 최소화했다. 적어도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 커다란 침략전쟁은 예방하지 못했어도 전체적으로 국방을 튼튼히 하면서도 전쟁은 가급적 피하자는 게 통치철학이었다. 

한국전쟁 출처=나무위키

 일제강점기 독립전쟁 시기를 거쳐 해방을 쟁취한 이후 비록 미국과 소련에 중국까지 주변 강대국들의 냉전에 휘말리면서 동족상잔의 이념내전을 겪긴 했지만 1950년 전쟁을 경험한 모든 세대는 '전쟁은 무조건 나쁜 것'이라는 인식을 공유해왔다. 

 

 하지만 윤석열이라는 희대의 대통령이 또 다시 이 땅에서 전쟁을 일으켜 계엄령을 발동하고 권력을 영구히 하려 했다는 점에서 우크라이나와 다를 바 없는 어리석은 역사의 죄를 다시 한 번 경험할 뻔했다는 점은 두고두고 반성해야 할 일이 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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