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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국제사

점점 몰락해 가는 일본, 대안은 있을까?

by 통일동이 2025.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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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스로도 자국의 몰락을 다룬 작품을 내놓고 있다. 영화 <일본침몰> 포스터

 

 일본에 여성들이 외국인을 상대로 매춘을 하는 행태가 잦아지면서 일본 의회에서도 이를 지적하는 일이 생겼다. 1990년대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일이다. 

 

 일본인들이 이젠 관광객들이 그만 좀 오면 좋겠다는 의사를 표현하기 시작했다. 일본의 디지털화가 이제서야 진행되면서 한국인 등 외국인 디지털 인력 수입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일본이 과거와 달리 평범한 국가가 된 것처럼 보이지만 인구 감소와 성장 동력 감소로 인한 퇴조가 더 뚜렷하다. 

 

 이미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은 미국에 더욱 밀착하고 강대한 나라로 떠올라 동아시아에서 과거와 같은 패권을 지니게 되기 시작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인데 이 또한 미국이 점점 힘을 잃어가면서 빛이 바래고 있다. 

 

 일본의 경제는 정체 상태인 데다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적도 있다. 제조업에서 여전히 강점을 지닌 나라지만 발언권도 약하고 주변국들과도 크게 잘 지내진 못한다. 같은 2차 세계대전 전범국인 독일과 비교하면 더더욱 뚜렷한 몰락 징후를 보인다. 

 

 이는 일본의 정치와 외교 실패가 가장 큰 요인이다. 일단 정치는 미국이 패전 직후 이식한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채 군국주의 시절 지배세력을 중심으로 결성한 자유민주당 1당 집권 체제가 수십년간 이어져왔다. 강력한 여당은 패전 직후의 혼란을 수습하고 무너진 경제를 살리는 데에는 효율적이었으나 어느 정도 성장한 이후부터는 일본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됐다. 외교 역시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벌였다가 항복한 신세라지만 너무 미국에만 치우쳤다. 특히 전후 처리 역시 깔끔하지 못해 주변국인 한국과 중국, 북한, 동남아시아 등을 상대로 갈등을 반복해왔다. 

 

 자민당 1당 독재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이어져 온 침략전쟁에 대한 반성이나 재발방지책은 언감생심이었다. 당연히 현재 일본이 지향하고 있는 정상국가로의 진입이 불가능해졌다. 정치외교력에 한계가 있으니 몰락해가는 일본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확고한 전후 처리와 재발방지대책으로 영국이나 프랑스 등 지역 강국은 물론, 여러 나라들로부터 인정받는 독일과 비교해도 참으로 일본의 처지는 안타까운 수준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정치인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법으로 금지하고 침략에 대한 반성을 교육으로 영구적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만 보여도 된다. 보상 등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 꾸준히 이어가면서 다른 제국주의 국가들과 다른 면모를 보인다면 일본은 다시 한 번 아시아에서 패권을 되찾을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쉬운 방법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이니 몰락은 불을 보듯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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