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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언론

왜 종교는 사회적 책임은 지지 않고 권리만 누리려 하는가? 종교에 세금을 물리라!

by 통일동이 2025.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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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시나브로 우리 사회의 암적인 존재가 돼가고 있다.

 

 고려가 조선으로 교체된 후 가장 크게 기득권을 잃은 세력이 있다. 바로 불교 세력이었다. 삼국시대 한반도에 전래된 이후 토착종교와 조화로운 융합을 거치면서 민생안정과 왕권강화에 이바지하기도 했지만 주류 세력이 되다 보니 부패하기 시작한 게 고려 시대부터다. 

 

 선종, 화엄종 등 새로운 종파가 생기고 토지를 독식하고 백성들을 착취하기 시작하면서 불교의 폐단은 상당했다고 한다. 이를 본 성리학으로 무장한 신진사대부들이 마침내 혁명을 일으켜 나라를 바꾸니 조선의 건국이었다. 조선 건국 이후 새로운 지배층인 사대부가 된 이들 성리학자는 불교를 배척하고 불교의 재산을 모조리 빼앗았다. 기득권을 타파한 것이다. 무엇보다 이들 불교 세력 중 일부는 일반 백성들 사이에서 음모론과 유언비어 등을 유포하는 등 사회 혼란에도 일조했기 때문에 더더욱 타도 대상이 되고야 말았다. 

 

 길고 긴 불교의 중흥기가 그렇게 끝났다. 대한민국은 어떨까.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는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에서 불교를 대신해 주류 기득권 세력이 된 것은 개신교다. 불교도 여전히 막강하고 조선 후기에 자발적으로 받아들인 천주교나 독립운동에 앞장 섰던 신흥종교의 후예인 대종교와 원불교, 증산도 등 토착종교도 있다. 하물며 이슬람교도 우리나라에 교인들이 있다.

 

 문제는 이들 종교 세력 대부분은 개신교를 앞세워 종교 기득권으로 똘똘 뭉쳤다는 점이다. 정치에 개입하고 혹세무민에 가까운 음모론과 혐오 확산의 주범이 종교 세력이 되고 있다. 물론, 대다수 종교인들은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들을 돌보고 모든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선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도 분명하다. 하지만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물을 흐린다는 말처럼 이들 기득권 종교 세력이 종교를 거짓으로 만들고 타락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도저히 좌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종교가 이런 타락 양상을 보이는 것은 역사 이래로 늘 면제받는 특권을 부여받기만 할뿐 견제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견제받지 않는 세력이나 권력은 반드시 타락하는 법이다. 

 

 이들 종교 세력도 사회적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지하경제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종교 헌금에 대한 세금 징수부터 시작해야 한다. 종교를 돈벌이와 권력에 가까이 가기 위한 수단으로 삼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사회 책임 지우기가 첫발이 될 것이다. 

 

 모든 종교 지도자들도 세금은 국민의 의무이자 모두를 위한 것임을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지금 만큼 종교를 위한 견제 장치를 시작할 적절한 타이밍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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