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하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동맹국을 잃는 것을 원하진 않을 것이다. 아니 무척 두려워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점점 세력을 넓혀나가는 중국에 맞서기 위해서는 동맹국들 단속을 해놔야 한다. 하지만 결정적인 미국의 무기가 될 수 있는 나라가 있다. 그 존재감을 이 나라만 모른다. 트럼프 대통령도 알고는 있을 것이다. 워낙 셈이 빠른 사람이기 때문이다.
바로 대한민국이다. 하지만 이 나라 안에 있는 자칭 보수라 하는 세력은 미국에 버림 받을까봐 두려워하는 모양새다. 그러고는 훨씬 더 유리한 방향으로 대미 관세 협상을 이끌어나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훼방을 놓고 있다.
그렇다면 왜 대한민국이 미국에 필수적인 존재가 되는 걸까. 첫 번째는 한미동맹에 기반한 막대한 군사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더구나 한반도는 중국은 물론, 일본까지 견제할 수 있는 지정학적 위치에 있다. 여기에 미국은 자국군대도 주둔시키고 있다. 더구나 트럼프의 거짓말에 비해 거의 비용이 나가지 않는다. 기지 사용료도 내지 않는 데다 항구도 마음대로 쓸 수 있고 주한미군 인건비도 한국 정부가 거의 다 내주고 있다. 또한 한국군은 미군 지휘 아래에서 반복되는 훈련 속에 최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강력한 군대다. 일본 자위대도 병사가 거의 없는 데다 비상시 가동할 수 있는 병력이 거의 없다.
두 번째로 대한민국은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강력한 첨단산업 국가다. 반도체와 통신 등에서 한국은 중국을 대체할 수 있고 중국에 대한 무역 제재에도 미국이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다. 유럽은 물론, 일본도 한국 수준이 안된다. 당장 한국이 미국과 잡았던 손을 놓고 중국과 손 잡거나 해서 첨단산업 분야에서 미국을 왕따시킬 수 있는 매우 위험한 국가가 대한민국이다.
세 번째로 대한민국은 미국처럼 비제조업 국가가 아니다. 웬만한 포탄부터 총알, 그리고 함대 건조 등 재래식 군사력 생산기지로서 거의 유일한 동맹국이다. 중국이든 그 어느 나라든 미국이 전쟁 지원을 하려면 한국이 반드시 필요하다. 더구나 오랜 군사동맹 과정에서 미군이 쓰는 무기나 탄약도 호환이 가능한 대체품을 한국은 생산할 수 있다. 만약 한국이 미국과 비동맹 관계로 나간다면 미국은 재래식 전력을 유지할 수 없다.
이렇게 중요한 나라인데 미국이 한국을 일방적으로 압박하는 것이 얼마나 가능할까. 그래서 미국은 일본과 달리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오히려 더 교묘하게 한국을 도발시키려는 중이다. 일종의 심리전이다. 일본이 이렇게 했으니 적어도 너네도 비슷하게 해야 하지 않겠냐고 자극하면서 말이다.
이럴 때일수록 정신 바싹 차려서 미국을 움직어야 한다. 현재 미국을 움직일 수 있는 강소국 중 최고는 이스라엘이다. 하지만 이스라엘보다 훨씬 더 강력한 한국이 저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을까. 이스라엘처럼 더 강경하게 지르면서 심리전을 역이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지도 모른다.
'다시 보는 국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중국 위협론을 과연 무시할 수만은 없는 이유 세 가지 (5) | 2025.08.06 |
|---|---|
| 트럼프의 관세놀음, 결국 상한선 나왔다! 남은 건 협상의 묘일뿐~! (4) | 2025.07.29 |
| 시진핑 실각설,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 섣부른 판단 또는 희망고문은 경계해야 (5) | 2025.07.10 |
| 이스라엘에 이용만 당한 도널드 트럼프, 결국 미국의 위상을 깍아먹다! (3) | 2025.06.25 |
| 시진핑 실각설, 최근 중국 행보에서 답이 보인다? (2) | 2025.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