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다시 보는 국제사

중국 위협론을 과연 무시할 수만은 없는 이유 세 가지

by 통일동이 2025. 8. 6.
728x90

중국은 패권국으로 발돋움하려 하지만 스스로 명분을 무너뜨리고 있다. 중국 천안문 광장에 오성홍기가 휘날리고 있다.

 

 중국은 아시아에서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게 느끼지 않는 나라가 동아시아에 하나라도 있을까. 

 

 특히 시진핑 집권 이후 이러한 상황은 점점 가속화됐다. 무엇보다 주변국 바다에 인공 구조물을 설치하거나 일방적인 영해 선포 이후 주변국 선박에 대한 실질적인 무력 행동 등을 일삼는 것은 대국은 물론, 패권국으로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지금의 중국 공산당은 대륙 내부의 소수민족들과 힘을 합치고 한족들에게는 항일의식을 선명히 내세우면서 미국과 소련의 도움을 받아 마침내 대륙 전체를 지배할 정치 세력으로 정당성을 인정받았고 이를 잘 유지해왔다. 

 

 대외적으로도 제3세계 국가들과 비동맹운동을 주도하고 미국과 소련 등 양 강대국의 일방적인 패권 행사에도 반대하는 등 뚜렷한 명분도 가진 나라였다. 그런 중국이 자본주의를 급격한 속도로 흡수하더니 배타적 민족주의와 공화국 전체주의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를 위해 주변국과 소수민족의 역사와 언어마저 전체주의 노선에 병합하기 위한 사상 초유의 역사 조작과 언어 말살 정책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이런 나라는 패권국이 돼서도 안되지만 될 수도 없다. 로마제국부터 중국 대륙에 오랜 시간 자리해왔던 여러 왕조에서도 이런 어리석은 짓을 벌이지 않았던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첫째 주변국은 중국의 일방적인 행동이나 강압적인 요구에 저항할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각자 동맹을 맺거나 마침 또 다른 강대국이 있다면 그 강대국과 손을 잡으려 할 것이다. 중국으로서는 고립을 피할 수 없는 최악의 대외 조건을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둘째 중국 내부에 배타적 민족주의가 성행하고 소수민족에 대한 차별과 탄압으로 연결된다면 중국은 결국 안에서부터 무너질 수밖에 없다. 아무리 경제성장에 매진해도 어느 단계에 이르면 한계가 오기 마련이다. 통합보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것이 사회 갈등을 수습할 수 있는 법이다. 

 

 마지막으로 주변국 역사 조작과 중국 내부 소수민족의 언어 말살은 인류사에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범죄다. 그 어느 패권국도 명분이 없으면 주변 나라들이 겉으로는 몰라도 속으로는 전혀 인정하지 않고 증오심을 키울 것이다. 더구나 민족문화 생태계는 인류의 공동유산이다. 함부로 조작하거나 말살한다고 해서 사라지지도 않지만 그래서도 안된다. 

 

 중국의 위협은 자초한 측면이 크다. 공산당 일당독재를 유지하고 법보다 당을 우선시 하는 정부 조직이 효율적으로 보일 때도 있지만 내부 갈등을 해결하려면 대화와 타협이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법이다. 이게 안되면 내전으로 이어지고 공산당 체제도 무너질 수밖에 없다. 

 

 지금이라도 중국 정부 스스로 자신을 돌아봐야 할 것이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