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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는 국제사

트럼프 美 대통령은 왜 한국과 일본 같은 동맹국부터 서둘러 협상하려 할까?

by 통일동이 202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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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중국과의 싸움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챗GPT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즘 행동을 보면 이상하다. 호기롭게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를 부과하고 협상을 통해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한다고 그렇게 장담하더니 말 바꾸기에 협상을 먼저 제안하는 등 갑이 아니라 어느새 을로 변해버린 듯 보인다. 

 

 캐나다와 멕시코가 겉으로는 관세 보복을 천명하면서도 물밑으로 미국과 협상하고 소프트뱅크, TSMC, 현대자동차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할 때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은 의기양양했다. 상호관세와 품목관세 등 전 세계를 상대로 한 무역전쟁에 선전포고를 한 미국은 그동안 자신이 만들어놓은 역사를 모조리 파괴하고 새로운 판을 짜려는 듯 보였다. 

 

 하지만 중국은 달랐다. 오랫동안 준비해온 듯했다. 이미 트럼프를 경험한 중국이고 당시 엄청나게 당황했던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중국은 미국 국채 최대 보유국가다. 미국 국채를 내다팔면 미국은 정통으로 타격을 입는다. 실제 이런 일이 벌어졌다. 결국 중국이 주도한 미국채권 매도세가 미국 채권 시장을 뒤덮으며 난리가 났다. 

 

 결국 시장 반응이 가장 빨랐다. 트럼프는 상호관세 유예를 들고 나왔다. 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제외했고 관세를 추가로 부과했다. 그러자 중국도 마찬가지로 관세를 부과하면서 난타전을 이어갔다. 다시 시장 반응이 나왔다. 중국에서 90% 이상의 제품을 생산하는 애플이 위기에 몰렸다. 결국 트럼프가 품목별 관세 중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에 대해서 유예하겠다는 발언을 했다. 결국 진화하기도 했지만 애플 이야기까지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자신의 선거 후원금을 낸 기업에 대한 어쩔 수 없는 변명 또는 일보 후퇴로 보인다. 

 

 중국은 점점 강하게 나가고 있다. 아예 미국을 배제한 무역질서를 구성하자는 전략이다. 물론, 중국이 과거 미국을 대체할 만큼 시장을 개방할 것인지 알 수 없으나 지금처럼 미국이 막무가내식으로 나가면 새로운 선택을 강요받게 되는 것이니 미국으로서는 이보다 더한 손해는 없을 것이다. 

 

 결국 돌파구가 필요한 트럼프 대통령이 만만하면서도 조금만 협박하면 큰 걸 내어줄 호구가 필요해진 시점이다. 그렇게 선택된 나라 중에 우리나라도 들어가 있다. 당국자들이 이런 심리를 잘 파악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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