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슬 로즈가 이젠 할아버지다. 록그룹 건즈앤로지스(Guns and Roses)의 보컬 액슬 로즈는 부모가 히피였다는 사실과 함께 1980년대 록스타가 되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입성한 로스앤젤레스에서 노숙자로부터 "정글에 온 걸 환영해! 애송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에서 출발한 곡이 바로 '웰컴 투 더 정글(Welcome to the Jungle)'이다. 1985년 결성 이후 1988년 발표한 데뷔 앨범 'Appetite for Destruction(파괴를 위한 욕망)' 첫 곡이자 타이틀곡이다. 이미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 등장하면서 요즘 세대에게도 익숙한 곡이다.
일렉기타 리프가 메아리처럼 울리면서 시작하는 곡의 인트로는 밀림 속에서 울려 퍼지는 어떤 극적인 사건의 소리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이 소리가 마침내 드럼소리와 다른 악기 소리와 함께 풍부해지면서 고조되는 클라이막스를 발휘하면서 터져나간다.
해방감이 물씬 나는 이 곡 외에도 이 앨범에는 무수히 많은 명곡들이 수록돼 있다. 1988년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2주간 1위에 오른 ' Sweet Child O' Mine(스윗 차일드 오 마인) '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이 앨범은 들으면 들을수록 감칠맛이 나는 곡들로 정통 하드록과 가벼운 헤비메탈을 버무린 곡으로 흥미롭기 그지없다.
무엇보다 로스앤젤레스란 도시를 떠올리게 하는 'LA메탈'의 느낌에 좀 더 무거운 음악성을 더했다고 할 수 있다. 반드시 들어보길 권한다.
'음악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1960년대 미국에 슈가팝이 있다면 1990년대 한국에는 뽕댄스곡이 있다! (2) | 2025.07.11 |
|---|---|
| 동아기획에서 걸그룹도 만들었어? 3인조 걸그룹 SEE U의 음악성을 살펴보면... (4) | 2025.07.07 |
| 예술인들의 공간을 보존하지 못한 서울의 안타까움 (2) | 2025.02.25 |
| 록그룹 도어스는 어떤 그룹? 영화 <도어즈> 재개봉에 부쳐 (2) | 2025.01.01 |
| 재밌고 중독성 있으면 통한다? 대중음악 대표곡들의 새로운 조건도 KPOP이 바꾼다고? (3) | 2024.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