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doors(더 도어스)는 1960년대 중후반 활약한 4인조 록그룹이다. 1965년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에서 결성했다. 보컬은 짐 모리슨. 키보드는 레이 만자렉, 기타는 로비 크리거, 드럼은 존 덴스모어가 맡았다. 짐 모리슨은 1971년 7월 약물과다복용으로 추정되는데 심장마비로 파리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다.
이들의 이야기는 짐 모리슨을 중심으로 올리버 스톤 감독이 1991년 영화로 만들었다. 바로 <도어즈>다. 짐 모리슨은 발 킬머가 연기했고 그의 연인이었던 파멜라 쿠르손은 멕 라이언이 맡았다. 이 영화로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도어스 열풍이 불었다. 참고로 국내에서는 1993년에 개봉했다.
이 영화의 OST 음반 재킷도 위 사진과 동일했다. 불꽃 같은 삶을 살다 간 짐 모리슨의 삶을 표현한 머리카락과 옷에 크로키 또는 미술연필로 거칠게 묘사한 발 킬머의 모습이 인상 깊다.
초창기 도어스의 대표 히트곡인 'Light My Fire'를 비롯한 이후 히트곡인 'When the music's over' 'Riders on the storm' 등은 그야말로 명곡으로 평가받는다. 기존 즐겁고 가벼운 리듬과 선율의 록큰롤과는 다른, 시적이면서도 웅장하고 비장미까지 넘쳐나는 대곡들을 만든 도어스는 미국 록의 역사에서 분명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몽환적인 분위기가 늘 이들의 노래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LA Woman'이나 'Roadhouse blues'처럼 흥겨운 곡에서조차 몽환적인 느낌이 강하다. 아마도 짐 모리슨의 남다른 목소리 색깔 때문일 것이다.
존 크리거의 기타 리프는 늘 모든 곡에 적당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레이 만자렉의 키보드는 신비로우면서도 우아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존 덴스모어의 드럼은 가락을 추가해 록음악 특유의 흥겨움을 유지시킨다.
꼭 한 번이라도 도어스의 음악을 들어본다면 분명 그 가치에 공감하고 말 것이다. 가사도 훌륭하다. 짐 모리슨은 시인 랭보를 사랑했다. 초현실적이면서도 인식의 문을 열어젖히자는 깊은 철학까지 함유하고 있는 노랫말은 당대 사회 분위기까지 담아내며 문학으로 인정받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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