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도 이제 마약 청정국이 아니라고 한다. 그 만큼 개방된 사회가 됐다는 것일테고 일반 시민들도 어마어마한 스트레스와 좌절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어찌보면 마약은 진통제의 역사와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많은 이들이 쓰디쓴 육체 또는 정신 고통을 막고자 여러 생약들을 사용한 선례가 있다. 그러던 중 양귀비에서 추출한 아편이 역사를 바꿔놓는다. 이후 아편을 더욱 정제하면서 여러 마약들이 만들어지고 20세기 양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모르핀, 히로뽕, 각성제 등 여러 마약들이 극한의 상태에 놓인 군인들을 위한 군용 약품으로 사용됐다. 이 약들이 전후 일반인들에게 퍼지면서 마약이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다.
미국 팝스타들은 대중문화의 급격한 발전 속에서 극심한 육체 노동과 함께 정신적 고통에 시달렸다. 인기가 높아질수록 무대에 더 자주 올라야 했고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듯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야 했고 그와 동시에 친구도 가족도 멀어지면서 극심한 소외와 외로움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다른 직업군과 비교하면 전투에 참여하는 군인을 제외하고 이들 스타가 비슷한 상황에 놓이면서 마약에 손쉽게 빠져들었다. 특히 1950년대 중반 이후 록큰롤 등 10대 팬층을 거느린 스타들이 이러한 굴레에 대거 진입했다.
로큰롤의 제왕이라 불리던 엘비스 프레슬리는 물론, 1960년대부터 이어진 싸이키델릭 록스타들은 물론 이후 록스타나 힙합 등 젊은 층의 사랑을 받는 뮤지션들은 거대해진 연예산업에서 결국 건강을 지키기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는 악순환을 겪었다.
결국 산업이 거대해질수록 스타들은 더욱 힘들어지는 상황이 이어지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유혹에 빠지지 않고 살아가는 이들은 정말 대단하다고밖에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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