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 이야기

She's gone에 도전하던 남자들, 지금은 다 어디로 갔을까?

by 통일동이 2025. 11. 7.
728x90

스틸하트 나무위키 갈무리

 

노래방에서 이 노래에 도전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요즘은 몰라도 90년대 노래방에서 남자들끼리 꼭 이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있었다. 물론, 극소수의 능력자는 양껏 목청을 높여 노래 솜씨를 뽐내기도 했으나 대다수는 그저 처음 도입부에서는 멋드러지게 시작했으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밑천을 드러내며 괴성으로 끝내곤 했다.

 

그 만큼 어려운 노래다. 문제는 이 노래마저 잊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 2000년대 이후 태어난 이들과 우리 또래가 함께 노래방에 갈 일이 있었다. 

 

그런데 우리 또래를 제외하고는 이 노래의 존재를 아는 이들이 없었다. 그래서 놀라웠다. 이어서 슬픔이 엄습해 왔다. 이제 우리가 당연시 했던 것들이 점차 추억이 되는 걸 넘어서 역사가 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죽음이 무서운 가장 큰 이유는 잊혀진다는 사실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더 슬펐는지도 모르겠다. 이 노래는 바로 1990년 데뷔한 미국 헤비메탈 그룹 스틸하트(Steelheart)의 이 해 발표한 첫 번째 앨범 타이틀곡인 'She's gone'이다. 보컬인 크로아티아 출신 밀젠코 마티예비치의 3~4옥타브를 오르내리는 가창력이 돋보이는 서정적인 록발라드곡이다.

 

이 노래 외에도 가요 중에는 B612의 '나만의 그대 모습', 블랙홀의 '깊은 밤의 서정시', 티삼스의 '매일 매일 그대와' 같은 8090 고음 전문곡들이 있다. 

 

여성들에게는 소찬휘의 '티어스'가 대표적인 고음 노래였다. 각자 음정이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데에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일반인보다 훨씬 더 능력 있는 이들도 있다. 

 

어찌됐든 여성들은 잘 부르지 못하면 이 노래와 함께 임재범의 '고해'도 상당히 싫어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조차 이젠 추억 속으로 파묻혀 가는 듯하다.

728x90
반응형